소울에너지, 세계적 권위 美 ‘비콥 인증’ 획득
소울에너지, 세계적 권위 美 ‘비콥 인증’ 획득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1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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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개발 주민참여 모델 호평
'주민참여형' 사회·환경·재무 성과 및 투명성 등 인증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대표이사 안지영)는 사회적 및 환경적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콥(B-Corporation) 인증을 획득했다.

비콥은 기업이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성과와 책무성, 투명성 등을 전반적으로 측정해 특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비콥 인증 마크는 미국 비영리단체 비랩(B-Lab)이 수여하고 있다. 현재 파타고니아, 유니레버, 더바디샵 등 세계 77개국에서 45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다.

비콥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를 거쳐야 한다. 비 임팩트 평가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운영 방식, 지배구조, 기업 구성원, 환경 등 180여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여기서 80점 이상을 받아야만 심사관과 일대일 대면 심사가 이뤄지고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소울에너지는 비 임팩트 평가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모델 및 발전소 운영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로 발전 사업주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이라는 기업 설립 목적과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 <1.5도씨> 발행 목적이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주요한 영향을 주었다.

이번 비콥 인증을 주도한 소울에너지의 최현규 매니저는 “이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목적보다 자사가 품고 있는 공익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CDP 파트너십에 이어 비콥 인증을 획득하고자 했다”며 “까다로운 절차와 과정 그리고 증빙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평균 심사 기간과 비교해 자사의 기업적 역량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잘 고려돼 비교적 단기간에 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이번 비콥 인증은 자사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CSV(Creating Shared Value)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으로 지자체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RE100, 탄소중립 등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과 정부에 목적이 상실되지 않은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