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선원에게 필로폰 제공한 마약 판매 사범 구속
제주해경청, 선원에게 필로폰 제공한 마약 판매 사범 구속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11.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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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수사 통해 수개월 간 도피, 은신 중이던 마약 판매책 검거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도 어선에 승선 중인 선원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올해 1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된 서귀포 선적 어선 선원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5g을 B씨로부터 구매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씨를 특정해 마약사범의 소재를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수개월의 잠복근무와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통해 경상남도에 은신 중이던 판매책을 확인, 지난 16일 B씨를 마약 판매 혐의로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필로폰을 투약, 소지하고 있던 선원 3명과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 2명 등 내국인 총 5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원 및 선박에서 일어나는 마약 범죄는 매우 은밀하게 이뤄지는 만큼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해서 수사를 펼쳐 마약으로부터 제주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