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ACWA Power,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 위해 손잡아
한전·ACWA Power,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 위해 손잡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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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파트너십 구축
오른쪽부터 한전 해외원전본부 부사장 이흥주, Khalid Alfalih(Minister of Investment), 산업통상 자원부 장관 이창양, Faisal Alibraheem(Minister of economy and planning), 클라이브 터튼 CIO.
오른쪽부터 한전 해외원전본부 이흥주 부사장,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산업부 이창양 장관, 파이샬 알이브라힘 경제기획부 장관, 클라이브 터튼 CIO.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CWA Power(회장 MohammadAbunayyan)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지난 10월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본 협력계약 체결을 통해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양 사는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사업(용량:1,204MW, 사업기간 2013년~2033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라빅 연료전환 사업(중유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전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암모니아 개발 등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의 에너지 신사업 비중을 확대 중이며 특히, 국내외 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수소·암모니아의 혼소물량 공급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신규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ACWA Power는 사우디에서 연간 12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NEOM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개발 중이며, 최근 오만에서도 연간 10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사업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에너지 및 발전 분야 글로벌 선도 개발사다.

이번 협력계약은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과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달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 사업은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