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내년 수요자 중심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강화
소방청, 내년 수요자 중심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강화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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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 등 교육 방식 다각화‧국민참여형 교육 내실화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사진제공 : 소방청)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사진제공 : 소방청)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예상치 못한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 누구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2023년 응급처치 교육·홍보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응급처치 교육홍보 추진계획은 실질적인 국민 참여형 응급처치 교육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목표인원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90만 명, 소소심 교육은 230만 명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 심정지, 심혈관, 뇌졸중, 중증외상 등 4대 중증환자 구급이송 건수는 12만641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필요로하는 심정지 환자는 3만 3,247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위급상황에 대비해 국민 누구나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도 응급처치 교육·홍보 계획은 수요자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과정 체계화, 대·내외적 119 응급처치 교육기반 구축, 시공간 초월 상시교육 추진, 국민 참여형 홍보활동 강화 등 4개 주요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응급처치 교육체계 개선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며, 생애주기별 응급처치 교육 분야 및 방법을 설계해 수요자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체계화한다.

또 응급처치 교육 기자재 및 콘텐츠를 확충하고, 소방안전강사 자격별로 교육범위를 구분하는 등 교육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대‧내외적 119 응급처치 교육기반을 구축, 민관부처 협업을 통한 다각적 교육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방식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시공간을 초월한 상시교육을 추진한다.

응급처치 강화 집중 홍보기간을 지정‧운영하며 제12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등으로 국민 참여형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소방서나 소방안전체험관으로 문의하면 예약 후 실습이 가능하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4분안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화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