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기후환경대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특사 참석
나경원 기후환경대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특사 참석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1.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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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는 이달 7일~8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Sharm El Sheikh)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다.

금번 정상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약 10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위기와 인플레이션, 식량 위기 상황에서도 지구 온도 1.5℃ 이내 상승 억제를 위한 기후행동 ‘이행’ 노력을 계속하자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경원 특사는 COP2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산림, 해운 등 부문별 신규 기후대응 협력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우리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보다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수단을 활용해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 특사는 “탄소중립은 모두의 역량이 결집되어야 실현될 수 있는 것인 만큼 지난 5월 다보스포럼에서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그린 ODA 확대를 통해 개도국 탈탄소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나 특사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스리랑카, 몽골 등 우리나라와 기후변화협력 잠재력이 큰 개도국들과 온실가스 감축 가능 분야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