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청, 경기도 등 14개 기관 평택·아산호 수질개선 나서
한강환경청, 경기도 등 14개 기관 평택·아산호 수질개선 나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1.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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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아산호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본격 추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충청남도, 수원시, 평택시, 오산시, 군포시, 의왕시, 용인시, 안성시, 화성시, 천안시, 아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14개 관계기관이 ‘평택·아산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환경청은 2021년 7월 정부,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평택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2030년까지 호소 수질을 Ⅲ등급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으며, 그동안 평택·아산호의 수질은 연평균 Ⅲ∼Ⅳ등급 수준이었다.

특히 2021년 7~8월 기준 최대 Ⅵ등급에 이를 정도로 악화된 바 있다.

평택시·안성시 등 10개 지자체가 연계돼 있고 호소 상류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으로 개별 지자체별 노력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대책은 수질개선 목표인 안정적 수질 Ⅲ등급 달성을 위해 3개 전략과제, 76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주요 오염원인 생활계·축산계 등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총 74개 사업을 추진한다.

안정적 하·폐수 및 가축분뇨의 공공 처리를 위해 공공하·폐수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신·증설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불명수와 고농도 하수의 하천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초기 우수 등에 따른 하천 부하를 저감하기 위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저류시설 설치, 습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비점오염저감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폐수 배출사업장과 가축농가 점검을 강화하고, 민·관하천 정화 활동, 수질모니터링 등 다양한 수질 개선사업도 병행한다.소 내 퇴적토 준설사업, 인공습지 조성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퇴적토 준설사업을 추진하고, 하천 합류부에는 인공습지를 조성함으로써 호소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한다.

민·관 지역협의체 운영 등 수질개선을 위한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를 상시 운영해 종합대책 이행상황 평가 및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민·관협의회를 적극 운영해 민간단체 및 기업과도 수질개선에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