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불법 운행 여전
교통안전공단,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불법 운행 여전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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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이동장치(PM) 항목별 실태조사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 항목별 실태조사 결과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모 착용, 동반 탑승, 역주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라는것이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사업으로 진행된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실태 조사에서 전국의 운행중인 3,258대를 관측한 결과 안전모 착용률은 19.2%로 지난해 26.3% 대비 7.1% 하락했다.

인원 준수율은 92.7%로 지난해 96.3%에 비해 3.6% 줄었다.

다만 역주행 등 주행방향 준수율은 94.3%로 지난해 87.5% 대비 6.8% 증가했다.

시도별 조사결과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안전모 착용율은 광주시가 40.32%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는 10명 중 1명만 안전모를 착용하고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모 착용 준수율은 개인형 이동장치 소유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개인 소유자의 경우 55.8%였으나 공유형 개인형 이동장치의 준수율은 9.9%에 불과했다.

탑승 인원 준수율 조사결과는 경상남도에서 98.8%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시는 10대중 2대인 20%가 운행중 동반자를 탑승시키는 것으로 조사돼 탑승 인원 준수율이 가장 낮았다.

역주행 여부는 세종시에서 100%로 가장 잘 지키고 있었으며 대구시는 28.9%가 도로 주행방향과 역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행방향을 가장 잘 준수하지 않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국민들의 편의와 안전까지 확보되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