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국토부,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0.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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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1년째 개최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그동안 시대 정신과 건축 문화를 담은 건축물을 발굴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건축적 화두를 던지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신진 건축사, 학생설계공모전, 올해의 건축문화인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건축물 공공 부문 대상인 신길중학교는 고층 아파트들 사이에 단독주택처럼 생긴 독특한 지붕 모양과 교실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공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다양성을 높이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 부문 대상인 네이버1784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과 환기를 제어하며 로봇 전용 승강기 등을 설치했다. 미래에 활성화될 새로운 기술을 공간에 융합시켰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택 부문 대상인 세종 한신 더휴리저브Ⅰ은 공유마당과 옥상녹화 등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조경 공간을 휴게공간 및 공방 등과 연계해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신진 건축사 부문 대상인 종암스퀘어는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설계했다.

올해 신설된 건축문화진흥 부문은 건축 전문 영상 및 영화제작사인 ‘기린그림’의 정다운·김종신 공동대표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건축 분야에 헌신해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수상자로는 이태규 명신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그는 건축 관련 이론·역사·미학·비평 분야의 연구자와 출판저자 등에게 2008년부터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여해 건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학생설계공모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에 대응한 도시 구조의 변화를 제안함으로써 미래 교통의 변화에 도시 건축의 변화 방향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안한 경희대학교 이주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새로운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시도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고 국토교통부도 새로운 모빌리티의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시의성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