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1명 수송 15만원··· 해체포함 원점 재검토해야"
김선교 의원,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1명 수송 15만원··· 해체포함 원점 재검토해야"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0.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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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의원.
김선교 의원.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총연장 6.1km에 불과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유지하는데 연간 178억 원이 들어 이를 연간 이용객으로 나눌 경우 1명을 수송하는데 15만 52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관련 운영진단 및 대안마련 용역 결과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현행대로 운영할 경우 연간 178억원, 향후 30년간 유지할 경우 총 5,34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정부가 해당 열차를 궤도열차로 변경 운영하고자 하지만 이 또한 연간 149억 원으로 총 4,471억원이 든다.

해당 금액을 지난해 기준 이용객으로 나눌 경우 1명을 수송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15만 52원, 궤도열차로 변경하더라도 12만 5,605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교통수단 중 가장 비싼 운임료인 셈이다.

이에 반해 해당 열차를 해체할 경우 약 59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선교 의원은 “세계적으로도 자기부상 열차는 고비용 저효율로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 “해체를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