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APT 19년 만에 재건축...강남구 일대 정비사업 탄력 전망
은마APT 19년 만에 재건축...강남구 일대 정비사업 탄력 전망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10.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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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재건축이 결정된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은 재건축이 결정된 은마아파트 전경.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문턱을 넘어섰다. 재건축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설립된지 19년 만이며, 도시계획위원회 최초로 상정된지 5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 은마아파트는 대치역과 학여울역 인근 및 양재천을 이용하기 용이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9년 준공된 28개동 4,424세대 노후아파트다.

이번 심의를 통해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로 건립될 예정이며, 보차혼용통로계획 및 공원조성 등 공공기여계획 등으로 주변 생활권과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인접한 주변지역도 함께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앞서 2003년 재건축이 본격 추진된 은마아파트는 2010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17년 도계위에 첫 정비안을 제출했다가 시의 35층 제한 룰에 걸리며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7년 도계위에서 보류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소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5년 만에 도계위에 상정돼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강남구 일대 등 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