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K-Water, 광역상수원 용담댐 수질검사 실시
전주시·K-Water, 광역상수원 용담댐 수질검사 실시
  • 전주=시기오 기자
  • 승인 2012.08.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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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녹조현상 징후 없다”

전주시는 최근 용담댐 수질에 대해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전주시는 최근 낙동강·영산강 유역의 상수원에서 조류가 이상 번식함에 따라 전주권 광역상수원인 용담댐 수질에 대해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전주시의 수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정수에서의 냄새유발물질인 지오즈민, 2-MIB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용담댐 상수원의 클로로필-a(조류의 양)농도 1.9~2.5㎎/㎥, 남조류세포수 130~150세포/㎖로 현재까지 전주권 광역상수원인 용담댐의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폭염이 지속될 경우 녹조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용담댐 취수탑에 조류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고, 고산정수장에 충분한 활성탄을 확보하는 등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류는 정체된 호소수에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원이 유입돼 영양염류 농도가 증가된 상태에서 높은 기온과 햇빛, 체류시간 등의 영향 조건에 의해 급증하게 된다. 주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나타나는 남조류는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용담댐 담수능력은 8억1,500톤으로, 현재 담수량은 55.7%인 4억 5,000만톤을 확보하고 있어 일일 63만720톤을 생산하고 있는 고산정수장에 안정적인 상수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주시는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수 31개 전항목을 수시로 모니터함은 물론, 광역정수에 대해서도 주간, 월간 수질검사를 강화해 시민을 위한 수도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안병수 맑은물사업소장은 “수질사고를 대비해 수자원공사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수질검사 자료 공유를 통한 공동 감시시스템을 운영해 광역상수도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항상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