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반입금지 물품 3년간 350만건··· 총기·탄약류 542건 적발
항공기 반입금지 물품 3년간 350만건··· 총기·탄약류 542건 적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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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기류 및 탄약류 적발건수··· 3년간 가장 많아
김선교 의원,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항공기 이용객 안전 보장해야”
김선교 의원.
김선교 의원.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지난달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민간인 탑승객이 실탄 50발을 소지했다 적발돼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민간인 탑승객이 호신용 가스총을 소지했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인 총기류 및 탄약류 소지로 인한 적발 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39만 3,640건, 2020년 77만 9,460건, 2021년 74만 7,554건, 2022년 8월 53만 4,730건으로 최근 3년간 약 3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총기류 및 탄약류 적발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적발현황으로는 탄약류 286건(52.7%), 총기 구성품 229건(42.2%), 기타 발사장치 23건(4.2%), 권총 등 4건(0.7%)으로 총 542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공항별 적발현황으로는 김포공항 117만 8,363건, 김해공항 84만 3,043건, 제주공항 80만 3,421건, 대구공항 21만 2,758건, 청주공항 18만 4,820건, 광주공항 6만 932건, 여수공항 4만 5,112건, 울산공항 3만 8,13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특히 지난해 총기류 및 탄약류 적발 건수가 최근 3년간 가장 많아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다분한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