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500톤 이상 공공하수처리장 수질기준 강화
한강 500톤 이상 공공하수처리장 수질기준 강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0.17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부터 한강 본류 수질 개선 위해 시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2030년부터 한강본류 수질개선을 위해 500톤 이상 공공하수처리시설 13개소의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17일 한강유역청에 따르면 2021년 수립된 한강본류 유역하수도정비계획의 중권역별 수질개선 관리방안에 따라 상수원 확보 및 수질 보전이 필요한 하남시 등 7개 지자체 13개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을 법정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관리한다.

 유역하수도정비계획은 단위유역별 공공하수도시설의 중복설치 방지 및 효율적 운영관리 도모를 위해 20년 단위 계획으로 시․군에서 수립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상위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환경부와 지자체가 한강본류는 2040년까지 약 12조 5,000억원 투입, 공공하수처리시설 67개소 신·증설 및 시설개량 등 공공하수 서비스의 양과 질을 확대해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방류수수질기준이 강화되는 13개소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관련 지자체와 협조해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 및 하수도 시설개선 국비 지원 등을 검토함으로써 적기에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강환경청은 이번 ‘한강본류 단위유역 방류수수질기준 강화지역(시설) 고시’ 제정안의 상세내용을 한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hg)에 공개하고, 고시 행정예고 기간(9.5~10.5) 동안 이해 관계자,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