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두관 의원, “‘세월아 네월아’ 1호선, 26㎞/h로 가장 느려… 차량 적기교체 및 속도개선 방안 시급”
[2022 국감] 김두관 의원, “‘세월아 네월아’ 1호선, 26㎞/h로 가장 느려… 차량 적기교체 및 속도개선 방안 시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10.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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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9.4년으로 가장 젊은 차령, 4호선 28.1년으로 가장 노후
표정속도는 4호선이 가장 빨라 40.1㎞/h, 평균속도는 33.1㎞/h

김 두 관 의원
김 두 관 의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서울지하철의 평균 차령은 18.3년, 표정속도(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33.1㎞/h로 조사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차량 적기 교체는 물론 차량 속도 개선방안이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더불어민주당/경남 양산을) 의원실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의 전동차는 총 3,563칸 가운데 30년 이상 노후 차량은 총 107칸, 26~29년 차량은 1,192칸, 20~25년 차량은 823칸으로, 20년 이상된 차량의 비율은 5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9.4년으로 평균사용연수가 가장 짧고, 4호선이 28.1년으로 가장 길다. 4호선에 이어 1호선도 26.2년, 8호선 25.3년 순으로 사용연수가 길다.

서울시는 1호선 63칸은 2015년 대수선 후 연장 사용되고 있으며, 2호선 40칸 중 22칸은 개량 후 사용, 18칸은 신조차로 교체 중이다. 3호선 20칸은 신조차로 교체, 올해 완료 예정이며 4, 5, 7, 8호선 1,176칸은 2026년까지 순차로 교체될 예정이다.

노선별 운행속도는, 주행 거리를 정차한 시간을 포함한 전체 운행 소요시간을 나눈 표정속도(Shuedule velocity)를 기준으로 4호선이 40.1㎞/h로 가장 빠르고, 1호선이 26㎞/h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선의 영업거리는 312.3㎞, 역수는 278개, 소요시간은 566.5분으로 전체 노선의 표정속도는 33.1km이다.

김두관 의원은 “지하철의 최초 설계속도에 따라 속도 개선 사례가 없다”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적기 차량 교체와 더불어 차량 속도 개선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