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병욱 의원, 카카오모빌리티 벤티 LPG개조차량 시동꺼짐··· 문제 해결필요 지적
[2022 국감] 김병욱 의원, 카카오모빌리티 벤티 LPG개조차량 시동꺼짐··· 문제 해결필요 지적
  • 국토일보
  • 승인 2022.10.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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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차량 A/S 509건 중 시동꺼짐 101건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 위한 방안 필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은 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언규잔 부사장에게 ‘벤티’ 카니발 LPG개조 차량에서 발생하는 시동꺼짐 등 안전성 문제로 운전자 및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좀 더 면밀하게 검토를 해보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인택시들과 계약을 맺고 ‘벤티’(벤 택시·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 스타리아의 경우 제조사에서 LPG모델을 생산하고 있지만 기아 카니발의 경우 LPG전용차량이 없어 휘발유 차량을 LPG로 개조한 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구조변경 인가를 받아 운영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4 46대의 카니발을 LPG차량으로 개조해 운영중이고 이외 타다, 아이엠 포함 전국에 총 850여대의 LPG개조 카니발이 운영중이다.

LPG개조 전문업체의 A/S현황을 점검한 결과 접수건수는 509건 월평균 56건이 발생하고 있고 이중 가장 많은 결함은 LPG필터교체 188건(37%), 시동꺼짐 점검 101건(20%)이고 나머지는 기타 LPG튜닝 부품들의 단순불량이라고 한다.

개조에 많이 이용되는 카니발 4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GDI와 MPI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연료분사 방식을 사용해 작업의 난이도가 높고 가장 문제가 되는 시동꺼짐은 7~8만km 정도의 차량에서 발생빈도가 높은데 대부분 점화코일, 플러그, 인젝터 교체 등을 정기적 교체를 통해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LPG개조 후 벤티로 운영하고 있는 카니발 모델이 운행도중 시동이 꺼지거나 운행중 울렁거림, 저속운행시 및 변속시 충격, 부조발생, 신호대기 정차시 재시동이 안걸리는 등 지속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기사님들과 동승하고 있는 승객들도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빠른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언규잔 부사장은 “최대한 LPG개조 업체에 안정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미 연2회 정도 일제 점검과 무상보증기관 연장조치를 취했고 돌아가서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