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논란 뜨겁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논란 뜨겁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10.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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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 낙하산 논란 부글부글 ... 건설전문가 선임 바람직
전문건설회관 전경.
전문건설회관 전경.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임을 놓고 현 집행부가 자기사람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논란거리다.

최근 전문조합은 5년여 재임하고 있는 유대운 이사장 후임 선정에 대해 설립 이후 최초로 공모방식을 채택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사장 후보 응모자 5~6명 가운데 대부분 정치인 낙하산 또는 현재 조합경영을 옹호하는 세력 등의 움직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 실세를 통해 누가 봐도 낙하산 인사를 조합 이사장으로 낙점하려는 강한 액션플랜이 작동하고 있어 조합 노조를 비롯, 전문건설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7일 현재 여당 출신 재선 의원을 비롯, 야당 인물 1명과 건설업계 전문가 1명 등이 1차 면접을 통과하고 오는 12일 오후 2차 면접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정치인을 낙점하는 어리석은 모습은 보이지 않길 바란다” 며 “지난 5년여 동안 정치인 이사장으로 인한 조합경영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된 점을 반면교사 삼고 이젠 최고의 건설전문가를 조합 이사장에 모셔 산업을 위하고 전문건설기업을 위한 공제조합 기능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본보 취재결과 조합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하며 철저한 입단속으로 오는 12일 조합 운영위원회서 압축된 2명 후보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내달 총회서 인준절차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조합 노동조합 A모 위원장은 ”작금 이루어지고 있는 공모제는 짜고 치는 고스톱에 지나지 않고 현 이사장의 문제점을 덮으려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이미 현 이사장에 대해 배임횡령 건으로 고발한 상태" 라고 밝히고 결코 낙하산 인사 취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광년 기자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