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희림건축 CM부문 허철호 대표이사
[인터뷰] 희림건축 CM부문 허철호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10.04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희림건축 CM부문 허 철 호 대표이사  

“건축은 물론 환경․에너지 등 국내외 사업다각화 총력”  

올 해외수주 300억 목표…인력 등 모든 시스템 글로벌 전략 수립
정부 차원 중장기적 전문인력 수급계획 마련 기술경쟁력 높여야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이제 대한민국 CM능력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시장 공략만이 우리가 살아갈 방향이기에 희림은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시장 해외지사 설립 및 건축 외 환경, 에너지 인프라 등 사업다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CM시장 최상의 시스템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앞서가고 있는 희림건축 허철호 대표이사.

역시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절대성을 강조한다. 희림은 이미 전 세계 13개 지사를 운영하며 올 해외수주 300억을 목표로 국내외 건축엔지니어링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내 최고의 DCM 강자에서 글로벌 시장 규모의 경제를 중시하는 EPC사업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희림은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CM, PM, PMC 등 다수 경험과 실적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발주처의 니즈와 궁극적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표기업입니다.”

그는 이어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인력, 조직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본체계를 구축, 습득한 후 진입해야 한다”며 선두업체 또는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과 상호 협력 아래 진출을 모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희림은 그 동안 인천공항을 비롯,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판교알파돔시티 등의 국내는 물론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스타디움, 베트남,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주요국가 공항프로젝트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 신공항 EPC 수주를 2,300만불에 계약, 내년 초 개항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프놈펜 신공항은 영국의 Atkins, 미국 Jacob’s, Bechtel, 싱가폴의 Surbana, 중국의 CMES 등 세계 유수기업들을 물리치고 수주, 대한민국 공항건축 기술능력을 재삼 확인한 프로젝트다.

심각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계 인력난에 대해서도 그는 한마디 제언한다.

“전문인력 수급 문제는 모두의 미션이지요. 해외인력 취업비자 확대를 비롯, 국내 대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국내업계에 취업을 유도하는 방안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희림’ 하나의 회사를 위한 방식이 아니라 국내 산업 전체의 생존전략을 위해서라도 정부차원 중장기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절실함을 읽을 수 있다.

한발 앞선 판단력과 탁월한 업무추진력 및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있는 허철호 대표이사.

주위를 살피는 비즈니스의 기본까지 갖추고 있으니 최적의 엔지니스(엔지니어링+비즈니스)맨이다.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희림건축’으로 우뚝 서는 그 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