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29일 충남 보령소재 본사사옥에서 보령소방서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의 비대면 소방훈련 및 현장 훈련을 동시 시행했다.

금번 소방훈련은 지방도시 공공청사에서의 화재발생을 가상해 직원 및 시민들의 소방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고자 시행됐으며, 4차산업혁명 기술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훈련은 중부발전 대표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통해 소방훈련 공간에 접속해 가상환경 속에서 소방교육, 화재대피, 화재진압, 자위소방대 활동 등이 이뤄졌으며, 유관기관간 최초 메타버스 공간 비대면 협업 소방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에 참여한 한 직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집합교육과 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소했지만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클린에너지 리더로서 메타버스 등 4차산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활용해 혁신적인 공공환경 조성 및 국가발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회사 홈페이지에 'KOMIPO Planet'이라는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및 사업소 홍보 및 다양한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