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LG사이언스파크서 개최, 유튜브 채널 생중계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오는 29일 국내외의 교통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0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이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은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해온 행사다. 올해는 대한교통학회 주관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추진 중인 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이 다뤄질 예정이다.
포럼 주제는 미래모빌리티 변화를 고려한 대중교통 발전전략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 공유형 이동수단(PM),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코로나19 시대의 대중교통 정책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이선하 대한교통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헨리 리우 미국 미시간대 교수 및 사티쉬 우쿠수리 미국 퍼듀대 교수가 각각 ‘자율주행차에 대한 희귀성의 저주’와 ‘데이터를 활용한 교통 설계 및 운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성과(김현명 스튜디오G 대표이사),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방안(정하욱 라이드플럭스 이사) 등을 발표·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공유형 모빌리티’에 대해 호주(모젠 라메자니 시드니대 교수), 싱가포르(고비 고팔 PTV대 교수), 네덜란드(김의영 델프트대 교수), 스웨덴(젠리앙 마 스웨덴왕립공과대 교수) 등의 사례와 상용화 성과를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주제로 수직이착륙 비행장의 설계 시 고려사항(김상현 한국항공대 교수), 무인항공기에 대한 안전 및 사생활 규제현황(이다솜 KAIST 교수), 민간의 도심항공교통 사업구상(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차장) 등을 발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시기 대중교통’을 주제로 홍콩의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대중교통수단 선택에 미치는 영향(니콜 첸 홍콩공과대 교수)과 코로나19 기간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변화(추상호 홍익대 교수),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사례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각국의 대중교통 상황을 공유하고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서 제시된 주요 과제들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장”이라며“이를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5F)에서 개최되며, 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