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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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13개 지자체 시장·군수·국회의원 한목소리
사진은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 충남·충북·경북 3개 도와 12개 시·군 경유. 사진=영주시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시장군수협력체’ 소속 13개 지자체 시장·군수,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를 결의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기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협력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추진을 위해 2016년 62만명이 서명한 건설촉구 서명부를 정부에 제출했고, 지난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2019년 일부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총연장 330km, 4조7,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동해안과 서해안의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토의 중앙에 동서신산업지대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수도권 지향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균형적인 국토개발과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서산~울진까지 대중교통으로 6~7시간이 소요되는 거리가 2시간대로 단축돼 630만 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한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지역산업단지 개발이 활성화돼 일자리 14만7,000개가 새롭게 생겨나고, 해양·자연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으로 연간 관광객 3,000만 명과 관광 수입 3조2,00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19대, 20대 대통령 공약사업에 모두 반영됐으며,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됨에 따라 중장기적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