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통일건축 운영방향 간담회 개최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통일건축 운영방향 간담회 개최
  • 국토일보
  • 승인 2022.09.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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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건축환경 인식 및 위원회 운영방향 설정 토론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간담회 현장.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간담회 현장.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위원장 이종석, 애드건축 대표)가 2022년 제1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간담회를 지난 23일 개최, 본격 위원회 운영 가동에 돌입했다.

26일 통일건축산업위에 따르면 건축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통일건축환경의 인식과 위원회 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통일건축산업위원회는 한반도 통일 준비의 일환으로 북한 건축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 기획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조직이다.

올해부터는 ‘건축’이라는 한정적 영역을 넘어 토목 및 도시학 등 인프라부터 의식주 양식 등 생활문화, 정책, 철학 등을 모두 겸비한 복합적 연구를 통해 통일건축에 대해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에 목적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선 초청연사로 나선 최영일 (사)통일과 꿈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동국대 북한학연구소 객원연구원)의 ‘백두고원 사람들의 겨울나기’ 발표를 통해 개마고원에서의 주거양식 및 식생활 문화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 발표를 통해 개마고원의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또 이영종 부위원장(뉴스핌 통일전문기자)은 ‘김정은 체제의 대남인식과 남북관계 전망’을 통해 남북관계의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통일건축을 논하기 전 현재의 우선적 문제가 결국 남북관계의 개선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이종석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통일건축환경의 인식과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건축이라는 한정적인 영역을 떠나 더 다양한 영역을 함께 연구하며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대한건축학회 통일건축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석 애드건축 대표와 함께 부위원장인 백정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생활연구본부 모듈러건축연구센터 연구위원과 이영종 뉴스핌 통일전문기자를 비롯해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 박희진 동국대 북한연구소 교수, 변상욱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기반조성센터 부장, 신규철 (주)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부사장, 이상용 데일리NK 편집국장, 김주영 기계설비신문 기자, 김준현 에너지경제신문 기자가 참석해 방향성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