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 성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9.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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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To Be BIM’팀 등 12개팀 선정… 총상금 전년대비 2배 늘어난 2천700만원 전달

지난해 이어 한국종합기술 등 15개사 채용연계 참여… 수상자 지원 ‘혜택’
이해경 회장 “미래 융합 엔지니어 확보 일익… ENG산업 발전 지속 총력”
이재석 과장 “엔지니어링산업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만전”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3일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장, 이재석 산업부 디자인엔지니어링과장(왼쪽 6번째 부터)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3일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장, 이재석 산업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왼쪽 6번째 부터)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가 엔지니어링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 활용 능력을 겨루는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를 개최, 23일 협회 대강당에서 대상 ‘고성~속초 동해 스마트 고속도로 제5공구 BIM설계’ 등 12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거행했다.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엔지니어링공제조합 후원으로 열려 BIM 모델링, 디지털 트윈, MG(Machine Guidance)/MC(Machine Control),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MR(Mixed Reality)/XR(eXtended Reality), 디지털 설계기술·제작기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미래 융합 엔지니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중견 기업과 첨단 기술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큰 이공계 구직자의 채용을 연계시키기 위한 대회로 개최, 이공계 전문대 이상 재학생 또는 졸업생으로 현재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을 뿐만아니라 시상규모가 작년보다 크게 확대됐다.

경진대회 심사는 산업계․학계 및 BIM 관련 전문 S/W기업 등 BIM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창의성(20%), 기술성(20%), 협업수준(20%), 적용성(20%), 발표(20%)로 배분해 평가했으며 기획, 협업, 문제 해결방법 등을 포함한 설계 과정과 결과물을 포함한 PPT자료를 제출받아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선정된 수상작은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팀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팀 ▲우수상(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상) 4팀 ▲장려상(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사장상) 6팀 등 총 12개 팀이 수상, 총 상금은 전년대비 2배 늘어난 2,700만원이 전달됐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To Be BIM’팀은 미래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성~속초 동해 스마트 고속도로 제5공구 BIM설계 작품을 제출, 노선별 지형모델 작성 → 구조물 BIM 모델링 구축 → 물량산출서 작성 등 사업제안서 작성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노선을 선정하는 등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구조물 모델링, 철근 모델링 및 물량 산출 등 구체적인 분석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래路’팀은 세종시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모노레일 도입을 제시한 작품을 제출, BIM 솔루션을 활용해 2개 노선을 선정, 비용분석을 통해 최적의 노선을 제시하여 적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노레일 도입을 위한 교각, 레일, 역사 등 개념설계와 구조설계, 시각화를 했을 뿐만아니라 세종시 로고(‘ㅅ’)를 창의적으로 형상화한 사장교 주탑 설계가 작품의 특징이다.

치사를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 이재석 과장.
치사를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 이재석 과장.

이밖에도 ▲우수상 BIM 프로젝터팀/뉴런(New-Run)팀/W:22 D:6 H:25팀/To. BIM팀 등 4개 팀이, ▲장려상 BEM팀/오늘 휴강팀/ACTION BIM팀/한-DAM-한-DAM팀/레고레고팀/3CM팀 등 6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12월말까지 하반기 엔지니어링기업의 채용기간 동안 대회 수상자들에게 참여기업별로 채용 전형시 가점 또는 면제, 인턴채용, 정규직 채용 등 채용연계 지원혜택이 부여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들이 참여기업 이외 다른 엔지니어링기업 입사 지원시에도 협회장 명의 추천서 발급을 통해 엔지니어링업계로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채용연계 참여기업은 (주)건화, (주)경동엔지니어링, (주)다산컨설턴트, (주)도화엔지니어링, (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주)동일기술공사, (주)드림이엔지, (주)삼안, (주)서영엔지니어링, (주)세광종합기술단, (주)수성엔지니어링, (주)에스코컨설턴트, (주)유신, (주)태조엔지니어링, (주)한국종합기술(가나다 順) 등 15개사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 융합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이공계 구직자들을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번 수상자들이 경진대회를 계기로 예비 엔지니어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청년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미래 핵심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 개최된 경진대회가 2회를 맞아 더욱 확대, 전문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엔지니어링기업들의 채용 지원과 이공계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혁신, 대가현실화 등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 이재석 과장은 치사에서 “엔지니어링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미래 인재 육성이 요구된다”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 후 전체 기념촬영.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 후 전체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