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현대글로비스, 제2공항물류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 유치
인천공항-현대글로비스, 제2공항물류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 유치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09.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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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2공항물류단지 도면 및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 위치도.
사진은 제2공항물류단지 도면 및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 위치도.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첫 사업자로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현대글로비스(대표이사 김정훈)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사업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 대상지역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의 2A1부지로, 현대글로비스가 초기 약 607억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6,111㎡, 지상 5층 규모의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배송센터(GDC), 전자상거래 특송, 저온유통, 해상-항공 연계운송 등 신성장 항공 물류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처리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물류센터의 구축을 통해 항공화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영업개시 후 연평균 약 2만5,000톤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첨단 물류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스마트·자동화 물류설비를 적극 도입해 물류 절차를 최적화하고, 친환경 운송장비 운영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활동 또한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실시협약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인천공항으로서도 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속적인 신규물동량 창출을 위해 약 33만㎡ 규모로 조성한 제2공항물류단지를 ▲글로벌배송센터(GDC) ▲신성장화물(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등) ▲사회가치(중소, 스타트업 등) 3개 사업권으로 구분하고, 금번 현대글로비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사업권별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