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주 이사장 “스마트 기술 활용해 안전관리 선제적 대응 필요”
안종주 이사장 “스마트 기술 활용해 안전관리 선제적 대응 필요”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09.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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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인 실장, 건설공사 업체 간 과당경쟁·노령화 등 구조적 문제 지적
고재철 고문, 일본 건설업 안전관리 체계 국내 현장 특성 맞춰 개선 필요
20일 ‘건설안전 선진화를 위한 안전혁신 포럼’에서 패널들이 발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건설안전 선진화를 위한 안전혁신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건설업 안전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포럼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AI(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단은 건설안전 정책·기술개발·학술연구 활성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건설현장의 구조적 이해와 대응방향 ▲일본의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제도에 대한 토론·발표가 이어졌다.

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실장은 “건설공사 업체 간 과당경쟁, 노령화 등 인력구조의 취약성, 중복적 법률체계 등 건설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따른 안전을 확보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곤 방제관리연구센터 연구실장은 “일본 건설업 안전관리 체계의 특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건설사의 자주적 안전관리 실행을 유도하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션의 좌장으로 참여한 법무법인 화우 고재철 고문은 “일본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국내의 현장 특성에 맞게 제도적으로 개선·적용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설안전 패러다임 변화 및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동향 및 안전관리 패러다임 변화, 건설안전 혁신을 위한 대책에 대한 발제·토론이 진행됐다.

김동오 코너스 대표는 “안전기술 혁신 동향과 함께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및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김호주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 건설산업안전센터장은 스마트 건설안전기술의 선결조건과 각 주체별 역할, 향후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마지막으로, 세션 좌장인 권혁면 연세대 교수는 스마트 안전기술 확산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 및 기술개발 투자 등 정부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