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수부 고시 따라 기존 제품보다 개선된 공법 개발후 신기술 지정받아
안덕테크, 기존 제품 대비 유지관리 및 경제성 월등한 것으로 설명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안덕테크(주)‧(대표이사 이동균)가 국내 최초로 ‘해양 오탁방지막 제작과 설치공법’에 대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탁방지막은 해양 공사시 토사유출에 따른 해양오염 저감 및 확산을 위해 설치해야 한다.
안덕테크가 2019년초 연구개발에 나서 특허 획득을 비롯해 올해 7월 13일 해양수산부 신기술로 지정받은 오탁방지막 기술(2022-0002호/유효기간 5년)은 ‘폴리우레아 수지로 막체를 보강하고, 완충형 보강 연결부를 설치한 오탁방지막 제작과 설치공법(ADT공법)’이다.
그동안 사용돼 왔던 오탁방지막들은 파도 등의 충격에 약해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져 쉽게 파손되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2020년 오탁방지막 연결부 손상방지 및 막체 연결이음 강화 구조적 안정성 향상을 위한 시공기준과 적용기술을 활용하도록 고시(제2020-88호)한 바 있다.
안덕테크(주) 이동균 대표는 “ADT공법은 오탁방지막 연결부 주변 막체에 폴리우레아 수지를 보강했고, 완충형 연결구조를 적용해 파도 등 외부 충격력을 크게 감소시켰다”면서 “해양 오탁방지막 분야에서 해수부로부터 신기술받은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기술 특징을 살펴보면, 오탁방지막 안정성은 구조적 해석결과 기존 기술 대비 최대 응력도 88%감소, 안전도는 8.3배 증가했으며, 특히 인장강도는 최대 1.97배나 늘어났다.
ADT공법 경제성 비교분석시, 재료비는 기존 기술대비 1.9% 소폭 증가하지만 뛰어난 내구성을 토대로 사용연한이 대폭 증가해 기존 공법보다 유지관리비용이 무려 61.3%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테크는 앞으로 신기술 현장적용을 위해 해양항만청 등 공공기관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입찰 가점 및 현장적용 인센티브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이동균 안덕테크 대표는 “해양환경 보호 및 해양기술 개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연구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도록 관련분야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