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오늘 제69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제주해양경찰의 포부를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올해로 제69주년인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오늘(15일) 청사 대강당에 국민소통위원, 시민인권보호단, 국민기자단, 전직 해양경찰관 등 내빈 40여 명과 제주청 근무자 80명 등 총 120여 명이 모였다.
해양경찰의 날은 배타적 경제수역법이 시행된 최근 우리나라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를 기념해 국민에게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총 2부로 나뉘었으며 식전 행사인 해녀 사진전 관람, 현악 4중주 공연에 이어 본 행사로, 홍보영상 관람, 해경청장 기념사, 유공자 포상, 해양경찰가 제창 등을 마련해 참석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유공자 포상에는 평소 해양경찰 업무발전에 도움 준 서귀포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김영배 위원이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으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부석봉 경정 등 18명과 (주)성우 강공칠 대표이사 등 6명이 각각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제주해양경찰청 정책 자문위원들과 마련된 간담회 자리를 통해 올해로 개청 10주년을 맞이한 제주청의 '그 간의 성과와 미래를 향한 주요 정책'을 주제로 해양주권・안전・환경・치안・내부역량 분야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경찰서에서도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각 청사 강당에서 내빈과 경찰서 근무자 등 총 200명이 모여 홍보영상 관람, 해경청장 기념사, 유공자 포상, 해양경찰가 제창 ,기념촬영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을 위한 헌신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제주해양경찰서 김홍윤 경정을 비롯해 평소 맡은 업무에 정려한 박광섭 경감, 임수민 경위 등 28명의 경찰관(의경 1명 포함)이 표창장을 받았으며 긴급 수리·구조 지원 등 해양경찰 업무발전에 도움을 준 안전마린 안인영 대표와 이어도호 이상권 선장 등 18명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각종 불법행위에 맞서 해상 치안 질서 유지와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모든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날까지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