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인터뷰] 국토해양부 김 영 석 해양정책국장
[정책인터뷰] 국토해양부 김 영 석 해양정책국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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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수호.자원확보.관광육성 세계5위 해양강국 자리매김”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개척하기 위해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과학 기술력 증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더 한층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6년 세계 5위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김영석 해양정책국장을 만나봤다.

 

― 해양한국 발전 중점 정책방향은.


▲ 우리나라 해양력은 전통적 산업인 조선 1위, 해운 10위 등 전체적으로 세계 12위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해양정책국은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환경, 해양관광 등 미발전분야의 발전잠재력을 키우고 해양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Blue Ocean 분야를 신해양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함으로써 2016년에는 세계 5위권의 해양강국으로 발전하는 것을 비젼으로 삼고 있다.


해양정책국에서는 해양영토수호를 위한 독도 등 무인도서의 체계적인 관리 강화, 해양자원경쟁 시대에 대응한 심해저 해양자원 확보, 해양에너지.심층수 개발 등 해양자원의 연구개발 및 실용화, 해양관광 육성 등을 실천을 정책목표로 삼고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 해양과학기술개발계획 등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은.


▲ 해양정책국은 2004년도에 해양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10년(’04~‘13)간의 장기계획인 ’해양과학기술(MT)개발계획(총 투자액 3조1천억)‘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금년도에는 향후 5년간(’09~‘13)간의 해양과학기술 분야 투자 전략 등을 포함한 ’해양과학기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해양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등 15개의 우수중점 추진과제를 집중적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효과적인 해양환경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해양환경을 복원하는 기술개발에도 정책적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발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마음으로 향후 친환경.청정에너지원, 해양자원(수자원.광물자원.생물자원) 개발 등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사업에 지속적 투자와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 연안정비 10개년 계획 주요내용은.


▲ 연안환경을 보전하고 연안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침식 등으로부터 연안을 보호하며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는 사업과 국민들이 연안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연안정비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매 10년마다 연안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제1차 연안정비계획은 부산 송도해수욕장 정비사업 등 총631개 사업으로(사업비 7,800여억원) 2000년도에 시작되어 2009년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 독도 영유권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 일본 문부성의 독도 명기 발표 등 독도 공세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방안의 하나는 독도에 대한 영토수호 대책을 강화하는 것이다.


금년도 ‘독도지속가능이용시행계획’에 의한 독도관리선 건조 등 14개 사업(84억원 투자)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최근 전국민의 관심하에 새로이 제안된 다수 신규사업을 경관.환경과의 조화를 꾀하며 시기별.단계별로 구축.추진할 계획이다.


- 해양정책 담당국장으로서 관련업계에 보내는 메시지가 있다면.


▲ 바다는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방대한 미개척 영역이다. 앞으로 더욱 국민 여러분께서 해양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시길 바라며  해양관련 산업에 종사자들도 5대 해양강국의 비젼과 국민소득 4만불시대 실현을 위해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