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오멍가멍 에코존' 조성 ESG 경영 실천
제주공항, '오멍가멍 에코존' 조성 ESG 경영 실천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09.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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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오멍가멍 에코존' 사진.(사진제공 : 제주공항)
제주공항 '오멍가멍 에코존' 사진.(사진제공 : 제주공항)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손종하)는 최근 제주공항 이용객과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오멍가멍 에코존’을 3층 대합실 내에 조성했다.

에코존 내에는 제주특별자치도‧SKT와 함께 시행 중인 다회용컵 반납기와, 고객 참여형 우산 공유 서비스인 가치우산 공유함이 함께 자리하게 된다.

다회용컵 반납기가 지난해 7월 운영이 시작된 이후 총 28만여 개의 컵이 제주공항을 통해 반납됐으며 이는 도내 반납수량의 가장 큰 비중(약 15%)을 차지하고 있다.

높은 반납률에 따라 공항공사에서는 반납기 포화를 방지하고자 이번 ‘오멍가멍 에코존’ 조성과 함께 반납기 1대를 추가 설치했다.

버려지는 우산의 재사용에서 착안한 ‘오멍가멍 같이쓰는 가치우산’ 은 지난 6월 전국공항 최초로 도입된 이후 3개월간 4천여 개의 우산 공유 실적을 보이며 제주공항의 착한 공유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가치우산은 자발적인 우산 기부 행렬과 지역사회 및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제주공항에서 김포,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되어 자원 선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멍가멍 에코존’ 조성을 비롯해 다양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공사에서 추진하는 포장사업에 친환경 관급자재인 “순환 아스콘”을 적용해 탄소 배출 저감과 순환 자원 활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제주공항 대기배출시설을 친환경 배출 저감시설로 교체하고 대‧소형 전광판 30여 대를 모두 친환경 LED로 교체하는 등 계속해서 친환경 공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오멍가멍 에코존’ 조성에 힘입어 일회용품 사용 감소와 자원 선순환을 통한 환경 친화 활동에 앞장서고 계속해서 고객, 직원 모두와 함께 내실 있게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