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41>
[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41>
  • 국토일보
  • 승인 2012.07.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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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백종렬 원장의 저서 ‘아파야 오래산다’를 연재합니다.

아파야 오래산다

지난 82년부터 ‘백내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이화여대 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백 박사는 이 책에서 총 5개 Chapter로 구성해 각 부문에 대한 ‘증세로 본 질병백태’를 소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갖기는 물론 정확한 의학상식을 통해 건강챙기기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전화 02-2677-5677/http:clinic104.co.kr]

 

■ 몸통 부분과 사지의 증상 | 골다공증과 관절염은 다른 병인가

‘골다공증’ 팔.다리.손목 등 약한 자극에도 골절
균형있는 식사.칼슘 섭취.운동 등 예방만이 첩경


골다공증과 관절염은 물론 다른 병이다. 관절염은 뼈 마디와 마디 끝이 구부리고 펼 때 마나는 면에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이고 골다공증은 뼛속이 구멍나듯 비어 있어 쉽게 뼈가 부러지는 병이다.

골다공증은 주로 척추뼈, 팔, 다리, 고관절, 손목 등이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부서지거나 골절을 입게 된다. 골다공증과 관련있는 질환들은 갑성선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만성위장관 질환 및 위장관 수술후, 스테로이드 과다 질환, 성호르몬 기능 저하증, 만성 신장 질환, 당뇨병, 간장 질환 등이 있다.

골다공증의 영양적 요인은 칼슘부족, 과음, 짠 음식, 카페인 섭취가 있고 운동부족과 흡연 등의 생활습관도 매우 나쁘다. 일찍 폐경이 돼도 골다공증이 잘 오며 가족 중에 또는 과거에 골절이 있었거나 체중미달 또는 최근에 4kg 이상의 체중 감소 등도 위험하다.

예방만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어서 적절한 칼로리 섭취와 균형있는 식사,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 운동, 그리고 여성의 정상적 생리 유지는 물론 위험요인도 제거해야 한다.

권장음식으로 우유, 치즈, 요구르트, 채소들, 콩으로 만든 음식들, 멸치, 뱅어포 등을 적극 권장한다.
또 체중이 실린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므로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빠른 걸음으로 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이다. 칼슘이나 비타민 D, 여성호르몬제 복용, 포사맥스 같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등의 사용은 의사 지시를 따라서 복용하며 주사제 등은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20% 정도는 남성이 차지하는데 고령이 원인이기보다는 80% 이상에서 원인질환이 따로 있거나 약물복용 등에 의한 것이므로 치료와 예방이 여성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