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매미급 태풍 '힌남노' 선제 대응
환경부, 매미급 태풍 '힌남노' 선제 대응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9.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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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낙동강 8개 보 개방 등 취약시설 사전점검 나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가 북상중인 '힌남노' 피해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1힌남노는 19년 전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와 맞먹는 태풍으로 예고됐다.

환경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수 대비를 위해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낙동강 8개 보 모두를 개방해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2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유역 남강댐의 수문을 열고 남강 본류로 초당 300톤, 가화천으로 초당 100톤의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보 개방과 함께 낙동강 하굿둑 개방도 실시할 계획이다.

개방 시기는 바다 조위와 상류 수위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낙동강 전체 8개 보 개방 및 방류와 더불어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미 구축된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적극 활용해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