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디지털트윈, 스마트 건설의 핵심기술”
“BIM·디지털트윈, 스마트 건설의 핵심기술”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09.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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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등 주최…디지털 시대, 공간정보 활용 건설산업 발전 모색
사진은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를 활용한 건설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가 진행되는 모습.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스마트 건설이 활성화되려면 BIM(건설정보모델링)이 실질적인 대안 기술로 자리 잡고 디지털트윈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민기·김정재·최인호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산업학회·한국부동산법학회·건설주택포럼, 국토교통부·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후원해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를 활용한 건설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가 지난 1일 개최됐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스마트건설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글로벌 BIM 시장은 2025년 10조원으로, 연평균 14.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면 한국은 2025년 23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가 BIM 전 생애주기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안착시키고 활용시스템, 관련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스마트 건설시장이 발전하려면 디지털 전환을 위한 BIM이 재정비 되고 전 과정에 도입하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BIM 관련 공간정보 데이터가 새로운 분야와 융·복합될 수 있도록 공동 활용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성훈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은 “BIM 발주제도 개선은 단기간 내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정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른 수단을 많이 발굴하겠다”며 “디지털, 건설산업, 공간정보산업의 종사자, 업계, 생태계가 서로 융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정재(국민의힘)의원은 “스마트 기술의 건설현장 도입을 위해 3차원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건설 산업의 발전방안을 도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트윈으로 공정관리를 해왔다면 강남 침수, 광주 아이파크 붕괴, 양주 토사 피해가 최소화되고 1기 신도시 정비와 같은 문제도 빠른 시간 내 해결될 것”이라며 “공간정보와 다른 데이터와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법·제도 정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