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능형교통체계 지원사업 선정…1천275억 지원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 지원사업 선정…1천275억 지원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9.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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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곳 신규사업·18곳 계속사업 지자체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선정 현황.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2곳을 최종 선정했다.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23년 신규사업을 통해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한다.

지자체는 국비 매칭비율(30%~60%)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70%∼40%를 부담한다. 작년에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의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 지원한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의 교통관리와 소통을 향상시키고, 체감형 첨단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는 광안대교~신호대교(을숙도)간 약 30km 구간에 해상교량 중심의 실시간 교통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구간별 교통량 및 속도, 돌발상황 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좌회전 감응신호 20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신호운영을 제공할 계획이다.

■ 강릉시

강릉시는 주요구간 대상으로 실시간 디지털트윈기반 도로교통 관제 고도화를 추진해 관광통행이 많은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측한다.

ITS 세계총회 유치지원을 위해 행사장(올림픽파크)과 숙박시설(강문해변)이 밀집돼 있는 주요구간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ITS 기반 인프라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회전 교차로내 센서를 설치해 교차로 내 차량, 이륜차, 보행자 등의 진입, 진출 동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돌발 검지를 통해 교차로 진입차량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서울특별시, 청주시 등

서울특별시는 4차로 이상 총 370km 구간에 대한 교통신호정보 개방을 추진한다. 교통안전 향상과 함께 급감가속 예방으로 인한 차량 연료효율 증진, 대기오염 감소 등을 도모한다.

청주시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주)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ITS 데이터 기반 교통분석시스템을 구축·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요 교차로 100개소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운전자 네비게이션(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 전주시 

지능형 하천수위 감지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하천범람으로 교량(우림교, 이동교 등) 언더패스와 남부시장 둔치주차장에 대한 통제가 필요할 경우 인접 지역의 진입로에 통제정보를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사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조기(‘23년 1월)에 교부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통해 교통흐름과 안전을 개선해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엑스포·강릉ITS세계총회 등 개최 시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데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