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 투자, 개발 유망지역 주목
하반기 부동산 투자, 개발 유망지역 주목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8.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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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도 개발 이뤄지는 지자체, 프리미엄 기대되는 신규분양 눈길

항공우주청 설립 예정인 사천시 외 평택, 포항시 등 관심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사천시와 평택시, 부산시 등 3개 지자체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분다. 정부가 이들 지역에 새로운 발전과 비전을 위한 개발호재를 잇따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머지않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이뤄진다.

개발호재를 통해 큰 폭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곳엔 하반기 신규 분양 물량도 풀린다. 이에 이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들의 이목도 집중될 전망이다.

■ 항공우주청 신설 예정 '경남 사천시', 바다 조망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 분양

3개 지자체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경남 사천시다. 尹정부가 경남 사천시에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이자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항공우주청(에정)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청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부처에 흩어진 항공우주 정책 업무를 모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청이 예정대로 설립되면 달 탐사선 발사, 달 착륙선 개발, 아르테미스(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 계획 참여 등 우주 개발 선진국들과 협력하여 국내외 우주 개척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사천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와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을 탄생시킨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를 넘어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중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천시에서는 DL건설(디엘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가 오는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1116, 111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047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배후 주거단지다. 사천읍 권역에서도 보기 드물게 고도제한구역에서 벗어난 단지로 최고 29층 높이로 설계돼 오션뷰(일부세대)를 누릴 수 있다.

바다 조망 입지에 조성되는 메이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주변 시세를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 자격 요건이 간소화돼 있고,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으며, 계약 후에는 자유로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 수도권 첫 수소 공급거점 '평택시' 눈여겨볼 지식산업센터 분양

평택시는 연간 43만대의 수소차 연료 공급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시대 교두보가 될 수소 생산기지를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품은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7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평택 수소생산기지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수소생산시설 준공은 경남 창원 생산기지에 이어 두번째이자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평택 수소 생산기지는 하루 1,200여 대의 수소차를 완충할 수 있는 최대 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평택 수소생산기지의 준공으로 경기도와 평택시는 평택항 인근에 수소 충전시설을 연계한 수소 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수도권 제1의 수소 거점이 될 전망이다.

평택시에서는 이러한 산업 수요 확충을 위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된다. 디벨로퍼 골드랜드제이앤제이는 평택시 포승2지구일반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인 '오션센트럴비즈'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제조형 및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 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으로 공급된다. 최고 6.9m의 층고와 드라이브인 시스템 그리고 도어 투 도어 시스템도 적용돼 다양한 산업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거점 될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 인근에 아파트 분양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 중 한 곳인 동해권 포항시도 주목해 볼 만하다. 정부가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 1조 2000억 원, 해양바이오를 통한 고용 규모 1만 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에서 바이오소재를 개발해 식량·에너지·의료·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현재 세계시장은 7조원 규모다. 2027년에는 11조원에 달해 1.6배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포항시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풀린다. 대우건설은 9월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828번지 일원에 짓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전용면적 84·101㎡, 총 678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와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를 확보한 단지이며 구룡포 앞바다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