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지반탐사 실시
국토안전관리원,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지반탐사 실시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08.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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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로 인한 싱크홀 사고 예방 목적
인천·경기·강원지역 취약지반 점검
국토안전관리원 직원들이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탐사장비(GPR)를 활용해 싱크홀을 찾고 있다.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인천광역시 및 강원도 5개 시·군(춘천, 원주, 홍천, 인제, 철원)을 대상으로 긴급 지반탐사를 나선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때는 지표면 아래의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지반이 가라앉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번 탐사는 이러한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지표면 아래의 빈 공간(공동)을 미리 발견해 차량이나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관리원은 지자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전 지역을, 강원도는 춘천을 비롯한 5개 지역을 탐사하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지반침하 취약지역 조사에 들어갔다. 이달 19일까지 공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9월 말까지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탐사장비(GPR) 등을 활용한 본격 지반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일환 원장은 “올해는 중부지방의 폭우 등으로 인해 지반침하사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탐사 대상을 지난해의 62km보다 대폭 늘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