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노려라
하반기 분양,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노려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8.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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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역 인근 분양단지 프리미엄 기대… 수요자 관심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조감도.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조감도.

지방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높은 주거 선호도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몸 값 상승이 '억'에 달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노선망이 촘촘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지하철 노선은 한정적이다. 현재 지방에는 부산 6개 노선, 대구 3개 노선, 광주와 대전 각각 1개 노선으로 총 11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23개 노선인 수도권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적은 지하철 노선 탓에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크다. 수요 대비 공급이 한정적일수 밖에 없다 보니, 시세 상승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인근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1,230세대) 전용 84.89㎡는 입주 시기인 2020년 7월 6억5,000만원에서 올해 7월 8억2,000만원까지 올라 2년 새 1억7,000만원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또, 광주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 역세권 대단지인 '무동산 아이파크'도 전용 84.84㎡가 2020년 7월 5억9,800만원에서 올해 7월 7억원까지 상승해 시세가 1억원 넘게 뛰었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리서치 총괄 이사는 "지방에서도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한정적인 입지로 인해 희소성도 크다 보니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철도망이 확충되고 있는 만큼, 신설역 주변 분양 단지를 노려봐도 좋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라면 더욱 금상첨화다.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넓은 조경면적, 관리비 절감 등의 장점을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고, 규모감이 있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총 1,349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도보 거리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신설역이 예정돼 있고, 인근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예정) 호재도 계획돼 있어 미래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월평공원과 연계한 산책로가 들어설 계획이며, 다양한 테마의 조경 시설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운동시설과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독서실, 북하우스 등 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73-7번지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SKVIEW'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2개 동, 3개 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100㎡ 총 2,276세대 중 1,16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이 도보권이며, 이마트, 동의의료원 등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서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1530번지 일원에서 '오송역 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101~182㎡, 총 1,11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인접한 KTX·SRT 오송역을 통해 서울까지 한 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오송과 세종을 연결하는 BRT를 통해 세종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