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해외사업 강화 한다… ‘합작법인’ 설립
희림, 베트남 해외사업 강화 한다… ‘합작법인’ 설립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8.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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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컨셉․밸류아시아베트남과 합작법인 설립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건설 프로젝트 협력 등 현지 수주 역량 강화
설계․CM 신규 수주 확보 기대… 신사업 진출․사업 다각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대도

베트남 호치민에서 희림 정영균 회장(가운데)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에보컨셉(EVO CONCEPT), 밸류아시아베트남(VALUE ASIA VIETNAM)과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희림 정영균 회장(가운데)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에보컨셉(EVO CONCEPT), 밸류아시아베트남(VALUE ASIA VIETNAM)과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베트남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신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등 글로벌 사업영역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희림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에보컨셉(EVO CONCEPT), 밸류아시아베트남(VALUE ASIA VIETNAM)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의 이점을 살려 다양한 건설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정부 및 민간 건설 프로젝트 참여, 가구 제조회사 합병 및 인수 추진, 베트남 내 건축 및 건설회사 투자 등 다방면으로 협력방안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3사는 건축설계, CM(건설사업관리), 디자인 컨설팅, 인테리어 시공, 기업 금융, 투자 컨설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다.

특히 희림은 국내 건축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롱탄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베트남대사관 청사 및 관저,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전력청청사, 외교부청사, 108국방부중앙병원, 랜드마크72 등 베트남의 수많은 주요 랜드마크를 설계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오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다각화로 인프라 개발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사업 진출 및 확대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는 최근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향후 공사 발주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베트남 건설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합작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고층빌딩, 아파트, 오피스빌딩, 리조트 등 주거 및 상업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 CM 분야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신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