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속도 낸다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속도 낸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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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회’ 예정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올해 4분기부터 기존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장거리 시외버스, 통근버스, 셔틀버스 용도의 수소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11일 오후 김해시 비즈컨벤션센터에서 ‘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1월에 체결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 전에 수소버스 1대를 제작사로부터 협조받아 부·울·경 시외버스 1개 노선, 통근버스 3개 노선, 셔틀버스 1개 노선 등 총 5개 노선에서 8월 12일부터 5주간 순차적으로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 고상버스의 편의성(소음·진동 등 주행 시 승차감), 경제성(운행 및 유지비), 차량 성능(주요부품 성능 및 품질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선구간 내 수소충전소 이용, 고장 및 사고발생 시 점검 등 실제 운행 시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점검도 진행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신속 분석해 올해 4분기 수소 고상버스 정규 양산 전에 미흡한 사항을 확인,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주행거리가 길고, 많은 동력(動力)이 필요한 대형 상용차종의 경우 수소차가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제작사에서도 앞으로 수소 청소차 뿐만 아니라 냉동·냉장 화물차 등 다양한 종류의 수소 화물차도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