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부지방 물폭탄에 한강유역 주요댐 수문방류 확대
환경부, 중부지방 물폭탄에 한강유역 주요댐 수문방류 확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8.08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양강, 충주, 횡성 다목적댐 수문 개방 통해 홍수대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0~300mm(많은 곳 3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기상청 8월 8일 11시 발표)됨에 따라 한강 유역 주요 댐에 대해 수위조절을 위한 수문 방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한강 유역 내 소양강, 충주, 횡성 다목적댐의 수문 개방을 통해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댐 하류 하천의 홍수 부담을 줄여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한강 유역의 주요 다목적댐 수위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유지하는 제한수위보다는 낮다. 

 충주댐은 8월 8일 18시부터 초당 1,500톤의 수문 방류를 시행하며, 소양강댐은 8월 9일 낮 12시 이후 수문 방류 실시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충주댐과 소양강댐에서 수문 방류를 시행한 것은 약 2년 전인 2020년 8월 초가 마지막(충주댐 `20.8.3, 소양강댐 `20.8.5)이었다.

 유역면적이 작은 횡성댐은 선제적으로 댐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수문 방류 중에 있으며, 8월 8일 11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20톤에서 초당 300톤으로 늘렸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댐 홍수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