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주)티에스테크노
[제7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주)티에스테크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7.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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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장 표창] (주)티에스테크노 김문국 대표

김문국 대표이사
국내 터널 시공기술 향상 기여 ‘혁신’

터널·사면공사 ‘T-BOLT’ 개발… 작업효율 150배↑ 

2012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주)티에스테크노(대표이사 김문국)가 건설기자재부문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티에스테크노는 ‘전면 주입구가 형성된 튜브형 강관 록볼트(T-BOLT)’를 개발해 국내 터널시공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T-BOLT는 터널 또는 사면공사 시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천공 후 삽입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내부에 물을 주입하면 강관이 팽창되며 암반에 밀착, 기존의 철근형 락볼트보다 2배 이상 강한 인발력을 발휘한다.

이로 인해 발파충격에 의한 암반변형을 방지하고 최대 암반지지력을 발휘해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수입제품의 한계였던 사면보강 작업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국내 생산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시멘트, 레진, 몰타르 등 화학첨가제가 필요 없어 터널공사 시 굴진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지하수오염과 작업자 중독이라는 부수적 문제도 해결했다.

김문국 대표는 “T-BOLT는 기존 레진·몰탈형 락볼트에 비해 작업효율은 150배 이상 향상됐고, 인발력은 최대 20톤에 달한다”며 “또한 10~30%의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장대터널 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총 공사비도 15% 이상 절감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고비용 수입제품을 사용하며 일부터널 및 지하철공사, 탄광 등에서 소량의 확장형 락볼트만 사용돼 왔다.

티에스테크노의 T-BOLT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생산·안정·경제성을 극대화시켰다.

현재 T-BOLT는 서울지하철 7-15, 5-13, 5-18 공구, 청계터널, 말레이시아 바쿤 수력발전소 터널, 이란 카룬댐, 스페인 후안카를로스 터널, 일본 시비산 고속철도 터널, 프랑스 푸아 터널, 뉴욕시 수로 터널 등 국내외 대형토목현장에 사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