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면 회장 "민간현장에 건설신기술 가점 부여해야"
박종면 회장 "민간현장에 건설신기술 가점 부여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7.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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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출입기자 간담회
특정공법 심의 개선·민간현장 신기술 활용 촉진 추진사항 발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민간건설공사 기술제안형 입찰공사에 신기술 가점이 부여될지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아닌 기술력 위주 공법 선정 방식이 정착해야 한다는 것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

18일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회장 박종면)는 문정역 인근 오찬 자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2년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등 건설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면 회장은 민간 건설현장에서는 가격 기준으로만 공법을 선정하고 있는 문제를 재차 지적했다.

또 안전하고 우수한 구조물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턴키 등 기술제안형 입찰공사에서 신기술에 대한 가점을 부여해 신기술 활용을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정공법 심의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토부는 발주청에서 특정공법 심의시 건설신기술을 2개 이상 포함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가격(40%)과 기술(60%) 분리평가를 실시한다.

이에 협회는 가격점수 비율 20% 이내로 축소하고 차이금액 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는 방안과, 특정공법 심의시 현행 2개 이상 적용으로 돼있는 것을 적용 가능한 신기술은 우선 반영토록 하고 신기술에 가점 3~5점을 부여토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신기술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되는 만큼 일정 규모(3억원) 이하 공사인 경우 자체 심의를 통해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건설신기술 적용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첫 번째 고객 되어주기’ 사업을 통해 실적이 전무한 기술을 대상으로 공공공사에 의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기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건설신기술 적용(포함)제품 확인제도’를 도입해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등록 신청 시에 활용토록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이 외에도 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건설교통신기술 순회전시회 ▲2022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2022 국토교통과학기술대전 ▲2022 행복도시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 등 사업일정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