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전사적 분위기 고조 ‘우승 선포’
금호산업, 전사적 분위기 고조 ‘우승 선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7.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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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1회 대회에 참가했고, 금호산업의 기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분전했다. 비록 8강전에서 현대엠코에 2:0으로 패했지만 아쉬움은 없다. 2회 대회 상위권 진출을 위해 연습경기에 땀방울을 쏟아 왔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 금호산업 축구동호회 금호FC 홍재용 회장의 말이다.

금호FC는 1997년부터 활동해온 전통의 강팀으로 1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한 달에 한번 송파와 구로지역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으며, 매번 25명 내외의 동호회원들이 참석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 초에는 발군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쌍용건설과 수차례 연습경기를 진행,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강팀’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연습 이외의 정신적 각오도 남다르다.

최근 금호산업은 자산매각 패키지딜을 완료하며 워크아웃 졸업이 가시화됐고 회사 내부의 사기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정상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자 임직원들도 한결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다.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연일 들려오는 수주소식도 팀의 사기진작에 한몫 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직원들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기업개선작업 중임에도 동호회 지원에 여력을 쏟고 있는 이유다. 해외 공사현장에서도 체육활동을 통한 교류를 펼치는 아름다운 기업이다.

금호산업은 올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우승을 노린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