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인물탐구](주)성은 이병무 사장
[新 인물탐구](주)성은 이병무 사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7.1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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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년 大기자의 新 인물탐구] 주식회사 성은 이 병 무 사장  

“ALC, 아토피․라돈 등 위해물질 안전제품 
자연친화적 국민건강 건축자재입니다”

단열.방음.내화 탁월... 지진.화재엔 절대강자 
네덜란드 등 유럽 주택시장의 70% 이상 ALC 적용 활발

“건축은 매력있는 학문이죠. 도전 멈추지 말고… 결국 큰 보상 있을 겁니다”
“건축은 매력있는 학문이죠. 자긍심 갖고 도전 멈추지 마시오”

“21세기 현존하는 건축자재 중 경량기포콘크리트(ALC) 만큼 완벽한 자재는 없지요. 가볍고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최상의 선택조건을 갖춘 아이템, 이 시대 최고의 명품 건축자재입니다.”

청소년 시절 의사가 되고 싶어 재수까지 하며 도전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건축과 인연을 맺은 지 어언 만 40년 건설인생을 걷고 있는 성은ALC 이병무 사장.

그가 ‘국토일보 인물탐구’ 7월의 주인공이다.

만 40년 건축과 함께 하고 있는 그에게 기억나는 현장을 묻자 망설임없이 기억속으로 달려간다.

국내 최초로 시도해 본 UP-UP 공법을 적용, 특허를 등록하고 건축기술의 신기원을 이룩한 당시의 경험과 노하우로 대통령상도 수상하는 등 한국 건설기술의 엎그레이드 계기를 실현한 현장이기에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며 밝은 미소를 띠는 이병무 사장.

특히 38세의 나이에 최연소 현장소장직을 수행하며 주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그는 “의사 안 하길 참 잘했다”며 멋쩍은 미소를 보인다.

33년 자존감 넘치는 건설현장 생활을 마치고 그가 찾은 곳이 바로 성은ALC다.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 가볍고 친환경성은 물론 단열, 내화가 뛰어난 건축자재로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은 물론 라돈방출량 관리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라돈안전 제품으로 인간 삶의 질을 좌우하는 선택의 기준점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지상 최고의 안전제품이다.

더욱이 내화성 측면에서는 한국방재시험연구원에서 타 자재 내화시험 시 시험체 주위 틈새를 ALC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콘크리트 벽체보다 내화성능이 더 탁월하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ALC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때 국민건강 및 친환경 주택을 선도하는 최선의 정책이 될 것입니다. 유사 제품과 비교 불가한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어 민간공사 뿐 아니라 공공사업에서도 폭 넓은 적용이 아쉽습니다.”

7년 전 성은ALC CEO로 취임했을 때 척박했던 ALC시장은 이제 현대건설, DL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 대기업에서 선택하고 있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첨단 건축자재 ‘경량블럭 ALC’.

일찍이 1930년도 유럽 스웨덴서 개발돼 2차 세계대전 재건사업의 주자재로 사용된 ALC, 네덜란드에선 주택공급의 70% 이상을 ALC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국내 시장의 10배 이상 차지하고 있는 등 지진에 강하고 화재에 강한 특성은 독보적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 1항에 따라 법적 내화구조로서 별도 인증서 없이 적용이 가능토록 규정돼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성은ALC는 연간 50만 입방미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동종업계 1위를 달리며 국내 ALC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평소 삶의 철학은 무엇인가 물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려 노력하지만 인간이기에 그리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말끝 한 마디 한 마디에 따뜻한 인간미가 듬뿍 묻어 나오는 느낌이다. 즉, 지혜가 넘치는 그와의 대화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병무 사장!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어려운 사자성어를 던진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스스로 몸을 낮추고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로 요즘 들어 자주 읊조리고 있다고….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메시지 한마디 부탁했다.

“건축은 매력있는 학문입니다. 도전한 만큼 결코 배신당하지 않을 것이며 보람을 얻을 수 있는 흥미있는 산업이지요. 자긍심을 놓지 말고 건축의 핵심가치를 향해 도전하십시오. 충분한 보상이 찾아 올 겁니다.”

건축시공기술사로서 서울시, 경기도, LH공사 등 공동주택 품질검수위원으로서 국내 건축시장 발전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7월의 인물탐구 주인공.

이병무 사장! 그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스타일이 분명하다. 물씬 풍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철저한 추진력이 유난히 돋보인다.

글=김광년 기자 knk@ikld.kr
사진=한동현 부장 hdh@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