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년 칼럼] 시설물업계, 대규모 집회...'이러다 사람 죽는다'
[김광년 칼럼] 시설물업계, 대규모 집회...'이러다 사람 죽는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7.06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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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35도 살인더위 속 세종정부청사 앞 30만 시설물가족 목숨 건 투쟁
전국에서 모인 1,300여명의 시설물 업계, 숨 조차 쉴 수 없는 살인더위 속 이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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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체감온도는 섭씨 40도에 육박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단 1분도 서 있기 조차 힘든 폭염속에서 이들은 왜 이렇게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가.

2022년 7월 6일 13시 ... 세종정부청사 국토교통부 앞 아스팔트 위에 1,300명의 국민들이 휘청거리며 서 있다.

새 정부 들어 과거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개선을 희망했던 절대 약자 시설물 유지관리업계의 생존현장이다.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준수할 것을 맹세한 윤석열 정부가 크게 잘못된 건설정책의 오류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개탄의 울부짖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무엇이,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진정한 자세로 검토를 해 봐야 할 사안이 분명하기에... 중소 상공인 살리자는 것이 경제산업 정책의 키워드라고 호들갑 떨어 넣고 실제는 건설강자 먹여 살리는 개악으로 치달은 오늘날 국토부의 건설혁신운동 결과물. 정녕 인명사고라도 발생할까 두렵다.

“ 이러다 사람 죽습니다. 저 지금 숨을 못쉬겠습니다. 이 한몸 확~ 죽어 버리면 시설물업역 정상화 될까요?”

집회에 참가한 A모씨의 절규를 듣자니 그저 막막하다.

시원한 저 사무실에서 시설물산업계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듣고 있는 국토교통부 담당국장, 그리고 장관의 표정이 궁금하다.

건설산업의 최고 적폐, 거꾸로 돌아간 건설생산체계 개편 무슨 일이 있어도 바로 세워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차 ‘ 국토교통부의 결정은 잘못됐으니 처음부터 재고하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막무가내다.

이러한 팩트를 원희룡 장관은 제대로 인지를 하고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유사 이래 최악의 건설적폐를 두고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길 것인가.

빠른 시간 내 이들과 마주 앉길 희망한다.

글로벌 기술력을 갖추고 국민안전과 국익을 향해 나아갈 산업을 하루아침에 말살시킨 전 정부의 결정적 실책, 건설생산체계 개악이다.

바로 잡아야 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