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난달 말 조정대상지역 해제…주택 거래 활기 띌 듯
광양 동문 디 이스트 1천114가구 2023년 1월 입주 예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정부가 최근 전남 광양, 여수, 순천 등의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이 50%(9억원 이하)에서 70%까지 확대된다.
주택담보대출은 가구당 2건(보증한도 5억원 이내)까지 가능해진다. 취득세나 양도세(중과세율) 등 부동산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분양권 전매도 자유로워진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압박이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가 되면 그 동안 내 집 마련 망설이던 수요가 일시적 늘어 주택 거래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측한다.
실제 지난 달 27일 분양에 나섰던 전남 광양 와우지구 광양 동문 디 이스트 단지 내 상가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 첫 날 계약이 100% 완료됐다. 1,100가구가 넘는 단지 내 수요를 독점할 수 있고,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것이란 호재도 있었지만, 조만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저층 중심으로 일부 남아있던 광양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도 최근 일주일 새 문의가 크게 늘었다.
당초 이 아파트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전에 분양 승인을 받아 규제에 대한 부담이 없는 단지였지만, 뛰어난 입지에다 최근 심리적인 자유로움으로 다시 금 주목을 받으며 견본주택도 분주한 모습이다.
전남 광양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 들어서며 광양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1,114가구다. 단지 뒤로 가야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는 배산임해 지형으로 고층에서는 산과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청암로, 백운로, 중마로 등을 통한 단지 진입이 쉽고,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인접 지역인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중마지구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반경 2km내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이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성황일반산단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빠른 것도 강점이다.
세계 굴지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 수만 6,400여 명이며, 관련업체 8,000여 명을 합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련 종사자만 1만5,000명에 달한다.
특히 단지 앞에는 와우초등학교가 내년 상반기 개교할 예정이며, 단지 내 상가 일부는 국어·영어·수학 등 대치학원이 들어서는 교육특화 상가로 조성된다.
평면도 4베이(Bay) 중심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높였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와이드 주방과 디럭스 팬트리,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이 조성된다. 일부 타입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활용 가능한 알파룸도 마련된다.
실내는 물론 주차장 등 단지 곳곳에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돕고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인 동문 에어플러스(AIR PLUS) 시스템도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탁구장,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사우나(남·여), 카페테리아, 키즈룸, 멀티룸,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광양시 중마시장 주변에 있으며,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