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 단지,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스카이 브릿지’가 대표적
‘특화설계’ 단지,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스카이 브릿지’가 대표적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7.05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 투시도. 제공: SGC이테크건설.

스카이 브릿지 등 차별화된 입면설계 갖춘 주거상품, 지역 랜드마크 등극

지역 최고가 주거단지로도 자리잡아…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손꼽혀

지역 랜드마크를 견인하는 공식으로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설계는 바로 ‘스카이 브릿지’다. 시선을 잡아 끄는 외부 설계를 앞세워 지역 내 최고 단지로 평가를 받기 마련이며, 지역 내 몸값이 가장 높은 리딩 단지로 올라서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 첼리투스’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눈에 확 들어오는 스카이 브릿지 설계를 통해 이촌동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가 됐다. 한남더힐·나인원한남·장학파르크한남 등 일반 아파트로 보기 어려운 3개 단지를 제외하고 올해 용산구 일원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아파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 124㎡는 올해 1월 50억9,998만원에 실거래됐다. 6월 말까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이전 최고가였던 지난 해 6월 43억원보다 반년 사이에 7억9,998만원(18.60%)나 올랐다.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트라팰리스’ 역시 2012년 이후 양천구 최고가 아파트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단지는 과거 주로 사무용 빌딩이나 최고급 오피스텔 등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스카이브릿지 설계를 주거단지에 처음 적용한 단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에도 전용 127㎡이 28억원에 거래되면서 상반기까지 양천구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등극하는 등 가치를 뽐내는 가운데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정비사업지에서도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말 부산 부곡2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아파트 3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브릿지 설계를 적용한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40층 높이 스카이브릿지 설계 등을 내세운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이문4구역재개발 시공사에 선정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외관 설계로 단지의 품격을 높여주는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으로 불리며 각광받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전국 곳곳의 랜드마크 단지에서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트렌드로 똘똘한 한 채가 주목을 받고 있어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되는 랜드마크 단지 분양에 선점 수요도 대거 몰리는 분위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적용되는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 신규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7월 8일 인천 청라에서 그랜드 오픈을 앞둔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는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서 커낼웨이를 바로 앞에서 누리는 마지막 입지로 손꼽히는 골든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단지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는 ㈜청라플러스가 시행위탁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76~211㎡ 총 523실로 이뤄지며, 전용면적별 실수는 ▲76㎡ 208실 ▲84㎡A 208실 ▲84㎡B 104실 ▲211㎡ 3실 등 전 타입이 3룸 구성의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구성된다.

최고 46층의 초고층 단지에 품격을 더할 스카이브릿지가 단지 3개 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니크한 형태로 조성돼 단지의 가치를 더할 전망이다.

스카이 브릿지는 입주민을 위한 산책로 및 휴게 공간으로 활용돼 힐링과 자부심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조성되고, 내부에는 이탈리아 몰테니 사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인 다다(Dada)가 주방가구로 활용되는 등 내외부 모두 랜드마크 상품성을 갖춘다.

단지는 배우 원빈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빈은 TV, 온라인, 영상, 옥외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원빈의 고급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차별화된 고급 상품성에 높은 상징성까지 갖춘 단지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킨다는 평가다.

실제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는 청라의 마지막 남은 골든입지로 불리는 커낼웨이 바로 앞, 원스톱 입지에 들어선다.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커낼웨이역(가칭) 신설이 단지 바로 앞으로 계획된 초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 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

지역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운동시설 및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는 3.6㎞의 인공수로인 커낼웨이가 있으며, 커낼웨이를 따라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약 69만㎡ 규모의 청라호수공원도 위치해 있어 쾌적한 여가선용 여건을 갖췄다.

반경 약 200m 이내에 롯데마트(청라점), 홈플러스(청라점) 등의 대형유통시설이 있는 것을 비롯해 커낼웨이를 따라 다양한 상업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이 할 수 있다. 청람초, 청람중, 도담초, 초은중, 초은고 등의 학교시설도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풍부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도 높다.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3만 3,058㎡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타워와 복합시설로 이뤄지는 국내 최고층 전망타워인 ‘청라 시티타워’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인근으로 지하 3층~지상 24층 연면적 50만 4,512㎡ 규모의 영화관, 테마파크, 워터파크, 호텔,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스타필드 청라’가 2024년 완공될 예정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6,000여㎡ 규모의 ‘코스트코 청라’도 2023년에 완공 예정에 있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의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로에 위치하며, 7월 8일 그랜드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