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캐드 캐디안, 철도·도로 설계 BIM 연동 발표
국산캐드 캐디안, 철도·도로 설계 BIM 연동 발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7.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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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디안(CADian)의 토목설계 작업 화면.
◇평면/종단/횡단 작업을 동시 수행하며 결과 확인 가능

 

RD-BIM의 작업화면.
지형/암선 삼각망 3차원 생성(왼쪽) / BIM매니저 기능(오른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국산캐드 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토목설계 프로그램 RD-BIM을 자사의 캐디안에 포팅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건설산업을 위한 BIM(빌딩정보모델링)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건설 산업에 BIM 도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토종캐드 개발사들은 스마트 설계·모델링 기술을 엔지니어링 분야에 선제적으로 제공하면서 수입산 캐드 공급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캐드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위해 32년간 연구개발해 온 인텔리코리아의 CAD프로그램 ‘캐디안’은 ▲오토데스크 오토캐드(AutoCAD)의 dwg파일과 양방향 호환 ▲dwg를 pdf로 변환 ▲ 오토캐드와 동일한 명령어 지원 및 유사한 인터페이스 제공 ▲기계·캠(CAM)·플랜트·통신·전기·토목·건축·건설·설비 등 엔지니어링 설계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및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누리호를 위성 궤도에 안착시킴으로써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7대 강대국으로 퀀텀점프 시킨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를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청, 국방부 등 정부 및 공공기관·기업에 두터운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캐디안과 연동된 평화데이타시스템의 ‘RD-BIM’은 철도·도로·상하수도·단지설계 등 건설정보모델링(BIM) 프로그램으로 ▲2D설계(평면, 종단, 횡단) ▲보링데이터 3D면 생성 ▲블록 3D모델 변환 ▲BIM측점 설정 ▲물량 계산 및 관리 ▲2차 운번 최적화 ▲유역분석 시스템 탑재 등 철도·도로설계 실무에 특화된 자동화 기능과 토목엔지니어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돼 토목설계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응용프로그램이다.

이번 캐디안과 RD-BIM 연동작업을 기획한 인텔리코리아 박승훈 대표는 “토목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제적인 비용으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면서 “향후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세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스마트 설계 솔루션 연구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토목설계를 위한 캐드 연동 평가판은 캐디안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