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재테크 멘토가 필요한 시대 올 것”
“부동산 시장, 재테크 멘토가 필요한 시대 올 것”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07.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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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경수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원장

 


수익형부동산·특수물건 재테크 시대
실전 투자 위주 전문가 조언 ‘필수’
부동산 온라인 마케팅 시장 커질 것 

이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갔다고들 말한다. 연일 언론에서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만 쏟아진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중 일부는 부동산 재벌이거나 평범한 부동산 보유자이거나 혹은 세입자다.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다. 과연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그리고 앞으로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는 포기해야만 하는 것일까.

정경수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원장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멘토’를 내놨다.

희끗한 머리칼만큼이나 그가 걸어온 길도 화려하다. 한양대학교 법과대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성실업 무역부와 법무담당 팀장을 거쳐 13,14대 정동호 국회의원 보좌관, 前 연예정보 시사오늘신문 부사장, STK 서비스 에너지 전략 친환경 사업 대표를 지냈다. 법학을 전공한 정 원장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경매 등 부동산교육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그를 만나 부동산 재테크의 흐름과 부동산교육업계의 전망,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얘기해봤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진정한 멘토가 필요한 시대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정경수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원장은 부동산 시장은 각 분야별 전문가의 역할이 절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에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특수물건 등에 투자하는 전문가들만 돈을 버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부동산 재테크는 철저한 이론 공부와 실전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것. 특히 말만 ‘전문가’가 아닌 실전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의 상담이 필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경수 원장은 이를 위해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이 평범한 사람들과 부동산 멘토를 잇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은 부동산 침체로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한 부동산교육업계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생존=성공’이라는 공식이 공공연하게 통하고 있는 이 업계에서 다양한 강의 커리큘럼과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을 보유했다. 특히 실전에 강한 교수진이 많은 것이 특징. 더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도 온라인 투자가 대세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교육업계는 명지대학교 부동산교육원, 서울부동산아카데미 등 몇 군데만 생존했다. 몇 년 간 이어진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교육업체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열심히 활동했던 ‘부동산 전문가’들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하지만 정 원장은 “위기가 기회”라고 말했다. 정경수 원장은 “평범한 사람들이 재산을 잘 지키고 증식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는 수익형 부동산이나 특수물건 위주의 재테크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부동산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에선 부실채권과 특수물건 투자분석 과정, 부실채권 투자비법 과정, 인터넷 실전 마케팅 과정, 상가경매 전문가 과정, 특수물건 대부업 실무 전문가 과정, 임차(대부)공매와 주식 재테크, 랜드 마스터 과정(고수익 토지찾기), 답사 위주의 실무과정 미니 디벨로퍼 등 실전 재테크 위주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교수진도 돋보인다. 부실채권 투자 실전 경험이 많은 AMC 최충식 대표를 비롯해 부동산 온라인 프로마케터로 활약중인 부동산 마케팅대행업체 로피엠 심가용 대표 등 유명 교수진들이 포진했다.

정 원장은 “수강생들은 재테크 노하우를 전달받기 위해 강의를 들으러 온다”면서 “교육업계가 살기 위해선 수강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실전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강의를 선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테크 사례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교수진들이 수강생들의 진정한 멘토가 돼 실생활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발품과 손품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예전에 발품이 중요했다면 이젠 온라인을 통한 손품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까페, 홈페이지 오픈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