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철도의 날’-철도안전 최고기업] 샬롬엔지니어링(주)
[‘2022 철도의 날’-철도안전 최고기업] 샬롬엔지니어링(주)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6.27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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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기술 국산화… 글로벌 철도안전 선도기업 자리매김 

지난해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 및 철탑산업훈장 수훈
올 매출 200억.수주 250억 목표… 새 사옥서 제2도약 본격화

세계 최초 차량신호 통합장치 개발 등 철도관련 특허 68건 보유
매출액 10% R&D 투자… 해외수출 총 실적 1,000만불 달성 총력

자주식초음파 위상배열 레일탐상차.
자주식초음파 위상배열 레일탐상차.
김 봉 택 회장
김 봉 택 회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지난해 680만불 철도안전장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매년 매출액의 10%이상을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샬롬엔지니어링 김봉택 회장.

2022년 철도의 날을 맞아 국내 지속가능 강소기업으로 전진을 계속하는 샬롬엔지니어링을 찾았다.

“대한민국 철도기술 수준은 세계시장에서 단연 우위를 점하고 있지요. 특히 철도운영 부문에서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선진국과 비교,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글로벌 TOP입니다.”

세계 최초로 차량신호 통합장치를 개발하는 등 현재 68건의 철도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철도안전 종합 솔루션 샬롬엔지니어링 주식회사(회장 김봉택)가 지난해 성과공유 인센티브로 전직원들에게 월급여의 200%를 지급하며 철도기술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도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 및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35년 전통 국내 철도신호 분야 정통기업 샬롬엔지니어링은 그 동안 괄목할만한 기술개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 165억원, 수주 203억원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통합차상신호장치, 장애물 탈선감지장치로 70억원의 해외수출 및 초음파 위상배열레일탐상장치, 열차영상기록장치 등 신제품 공급 및 품질중심 경영으로 전년대비 매출 7.1%, 수주 13.4% 증가하는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상신호 걸비 레벨측정 장치.
지상신호 걸비 레벨측정 장치.

지난 2017년부터 통합차상신호장치를 비롯, 열차영상기록장치, 신호설비 레벨측정장치, 초음파 위상배열 레일탐상장치, 차사장치 LTE-R단말기, 열차 정위치 정차시스템 등 국책과제 및 성과공유 실적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철도전문기업이다.

이와 관련 김봉택 회장은 “현재까지 샬롬엔지니어링의 해외수출 실적은 총 680만불입니다. 수출 500만불 수상 기업답게 올해에도 기존 국가 외 신시장 개척에도 혼신을 다 할 것이며 70억 이상의 수출목표를 추진해 빠른 시간 내 1,000만불 수출 탑을 쌓겠습니다”라며 강소기업의 각오를 밝혔다.

사실 철도기술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고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쟁국가 간 기술경쟁은 물론 더욱 가격경쟁에서 대한민국의 제품이 글로벌 시장을 만족시키고 있음이 확인됐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샬롬엔지니어링이 ‘찐 강소기업’이라는 사실은 한국철도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했던 신호기술 국산화 성공은 물론 안전한 철도운행을 위한 과학적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 각종 안전장비를 개발 공급한 역량이 철도안전 최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휴대용 초음파 위상배열 레일탐상장치(PASS-1000).
휴대용 초음파 위상배열 레일탐상장치(PASS-1000).

더욱이 최상위 국제인증인 ‘SIL4’ 등급의 도시형 차상신호장치 및 ‘SIL2’급 장애물 탈선감지장치, 초음파 위상배열 레일탐상장치 등은 최근 오스트리아, 중국, 인도, 홍콩, 베트남 등 세계 주요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협력개발 지원사업으로 ‘베트남 철도안전관리 역량강화’프로젝트를 오는 24년까지 수행, 한국철도 안전기술 전파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100년 기업을 추구하는 샬롬의 미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아무나 100년 기업을 말할 수 없다. 샬롬엔지니어링은 기본전략부터 다르다. 즉 철도환경의 미래예측을 통한 수요자 만족을 위한 신제품 개발의 지속성은 물론 국가철도 미래기술을 향한 국책과제 및 성과 공유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보통 수익성 위주에 집중하게 마련이고 연구개발투자 및 차세대 미래형 신기술융합 개발사업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는 민간기업의 한계를 초월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같은 우수실적 및 축적된 능력을 바탕으로 ‘샬롬엔지니어링’은 2022년 매출 200억원, 수주 250억원을 영업목표로 수립하고 경기도 하남시 초이산업단지에 새 사옥을 마련, 본격적인 제2도약을 선언했다.

200평의 부지위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960평으로 제조공장 및 철도안전연구소, 비전센타, 제품전시장 등 명실상부한 철도기술 강소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 17명이 연구원으로 등록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글로벌 철도안전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업부설 우수연구소 지정을 받고 왕성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35년 철도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오직 자나깨나 ‘철도안전’을 향한 신념이지요. 혼신을 다할 뿐입니다.”

늘 새로운 기술을 찾아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김봉택 회장.

남들이 가지 않는 길,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자 자청하는 주인공.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그의 본능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샬롬엔지니어링 철도안전연구소 불은 꺼질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