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여름철대비 위험개소 30곳 안전점검 나서
부산교통공사, 여름철대비 위험개소 30곳 안전점검 나서
  • 부산=한창기 기자
  • 승인 2022.06.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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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특별안전점검 시행
▲22일 새벽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_부산교통공사)
▲22일 새벽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_부산교통공사)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도시철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위험개소 30곳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사는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풍수해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승객들의 안전과 열차의 정상 운행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초부터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6월 위험개소 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도시철도 분야별 특성에 따라 주·야간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참가해 공사 시설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한문희 사장은 22일 새벽 부산대역~구서역 구간의 전차선 지지물 교체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궤도용 레일살수장치 등 도시철도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지휘했다.  

외부 전문가와 함께한 현장 점검에서 풍수해로 인한 공사현장 및 선로 ·역사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현장 조치 완료했다. 

또한 전차선로 지지물 교체공사가 야간에 진행되는 만큼 방전·검전을 필히 시행해 안전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본선 궤도는 열차가 운행되는 유일한 길로 폭염에 따른 레일 장출 사고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므로 레일살수장치의 유지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장출은 레일 온도 상승에 의해 레일이 휘는 현상이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도시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