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동 일대 신흥 주거타운 개발로 가치 드높여
대구 범어동 일대 신흥 주거타운 개발로 가치 드높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6.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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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범어자이' 필두로 주거개선사업 본격화… 초고층 주거단지 속속 개발

대구를 대표하는 부촌으로 불리는 '범어동'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주거개선사업이 잇따르면서 신흥 주거 타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통한다. 우수한 인프라와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고,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동대구역환승센터 등을 통해 대구 전역과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시골공원과 범어공원 등 대규모 공원이 있어 녹지공간도 풍부해 주거선호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범어동은 '두산위브더제니스(최고 54층)', '범어센트럴푸르지오(최고 49층)' 등 대구를 대표하는 초고층 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는 대구시 시세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일 부동산R114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의 3.3㎡당 평균매매가격 상위 아파트 1, 2, 3위는 모두 범어동에 위치한 아파트가 차지했으며, 10위권 내에만 무려 7개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범어동은 최근 낙후 지역과 후적지를 중심으로 하는 주거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더욱 가치를 높이고 있다.

범어자이 투시도.
범어자이 투시도.

실제 범어동에서는 주거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GS건설이 야시골공원 바로 옆 입지에서 이달 중 '범어자이'의 공급 계획을 알렸다. 대구 수성구 첫 자이 아파트다. 단지는 최고 34층, 총 45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84~114㎡, 399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52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범어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던 랜드마크시설의 이전으로 인한 주거개발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MBC사옥 부지와 법원·검찰청의 부지의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먼저 MBC사옥 부지가 주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곳에는 600여 세대의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4만3천998㎡ 규모의 대규모 부지인 법원·검찰청도 2027년 연호지구로 이전을 계획하고 주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구시는 이곳을 동대구 역세권의 동부소방서 부지와 함께 공간계획을 세워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들 개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범어동 일대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라며 "이에 범어동 부동산 시장에는 이러한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와 같은 범어동 신흥 주거 타운 개발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범어자이'는 6월 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본격화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범어자이는 범어동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리는 뛰어난 정주여건과 더불어 야시골공원이 바로 옆에 자리한 숲세권 입지까지 갖춰, 최근 주거 선택 요소에서 중요성이 커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범어자이 분양 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는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모바일통합 앱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CLUB XIAN(클럽 자이안)' 등 그동안 범어동에서 접하지 못했던 자이만의 다양한 혁신설계와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